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관련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EG회장이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박 회장은 "알고있는 사실대로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권력암투설이나 7인회 실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채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수사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정윤회 동향문건 진위 여부와 유출 경로 등에 대해서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사건이 정씨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십상시 모임과 박 회장을 중심으로 한 7인 모임 사이의 권력 다툼 과정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고 검찰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앞서 지난 5월 문건 유출과 관련 세계일보 조모 기자를 만나 박 회장 주변 인사들에 대한 동향 문건 등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 100여장을 입수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실제 박 회장이 이 문건을 정 비서관 등에게 넘겼는지, 박 회장이 문건을 청와대에 넘겼다면 원본 문건이 어디에 있는지 등에 대한 의혹도 밝혀낼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 3월 시사저널이 제기한 ´정윤회씨가 사람을 시켜 박 회장을 미행했다´는 의혹에 대한 확인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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