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내년 하반기부터 빅데이터 기술을 응용한 가맹점 컨설팅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혜경 기자.

- 삼성카드가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는 ´CLO 플랫폼‘ 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 입니까?

= 네. CLO 플랫폼이란 Card Linked Offer platform 으로요, ‘스마트 알고리즘´ 이라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혜택 서비스입니다. 고객이 자신에게 제공되는 혜택 중 원하는 것을 미리 선택해두면 해당 가맹점에서 별도의 쿠폰 없이도 자동으로 반영되고, 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확인할 수 있는 매칭 서비스입니다. 카드 가맹점이 삼성카드가 지원하는 이 CLO플랫폼을 활용해서 매상을 최고로 올릴 수 있는 최적의 판매 조합을 끄집어내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이두석 삼성카드 Biz Data Analytics실 전무의 말에 의하면 "내년 빅데이터 플랫폼이 완성되면 약 200만개의 가맹점이 마케팅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이렇게 자동화된 분석 보고서를 실시간 바로 받아볼 수 있어 매장 관리가 훨씬 편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 삼성카드는 삼성전자와 함께 빅데이트를 기반으로 한 유통·자동차·식음료(F&B) 등 이종 업종과 제휴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요?

= 네, 그렇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는 주요 업종, 장소, 선호하는 혜택까지 카드결제와 연관된 314가지의 변수를 추가로 발굴, 스마트 알고리즘을 통해 더 정확한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허재영 삼성카드 허브마케팅TF팀장은 "예를 들어 같은 여성 브랜드라도 홍대 앞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남자친구가 없는 경우가 많고, 가로수길 매장에는 남자친구가 있는 사람이 많이 들른다"며 "이처럼 스마트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는데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20∼30대 젊은 층의 소비성향과 신용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사업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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