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께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제 곧 구속영장이 나올 수도 있다고요?

=.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조 전 부사장의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10일 고발장을 제출받은 후부터 진행한 참고인 조사 내용과 압수물 분석 결과, 통신기록 등 수사 기록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고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폭언·폭행을 한 사실 관계를 일부 확인한 만큼 항공보안법 위반·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여모 상무의 죄목이 추가된다던데?

=. 네, 그렇습니다. 이번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직후 대한항공 여모(57) 상무의 주도로 진행된 회사 차원의 사건 은폐·축소 움직임에 조 전 부사장도 개입된 것으로 보고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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