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베테랑 좌완 투수 웬디 로드리게스 영입

올 시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필라델피아가 베테랑 왼손 투수 웬디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2014년 시즌을 내셔널리그 동부 최하위로 마무리한 필라델피아가 웬디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고요.

예,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CNSPhilly.com´는 2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웬디 로드리게스 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며 "신체검사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습니다.

로드리게스는 휴스턴 소속이던 지난 2009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리 수 승수를 챙긴 투수입니다. 2013년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모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표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아는데요.

그렇습니다. 로그리게스는 피츠버그로 이적한 뒤 지난 2년 동안 부상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13년엔 무릎 부상으로 6경기, 2014년엔 팔목 부상으로 12경기만 치렀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13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가 3명밖에 없을 만큼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어 좋지 못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필라델피아에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라는 평가입니다.

통산 91승(94패)를 올린 그가 선발의 한 축으로 로테이션을 채워 줄 것인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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