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칠리치, 어깨 부상으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기권

올해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인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가 새해 첫 대회를 기권했습니다. 부상이 이유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마린 칠리지가 새해 첫 대회를 기권했다고 하는데요.

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인 캐머런 피어슨은 "칠리치가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칠리치가 대회를 포기했다고 30일(한국시간) 밝혔습니다.

칠리치의 발목을 잡은 것은 오른쪽 어깨 부상이었습니다. 그는 최근 6개월간 이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지난 9월 US오픈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 등 쟁쟁한 상대를 연파,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며 커리어의 정점을 장식했으나 이후 몇 차례 대회를 더 기권해야만 했습니다.

-그럼, 새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참가도 힘든 상황인 겁니까.

칠리치가 호주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새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은 내달 19일 시작합니다.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은 내달 4일부터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대회로 2015시즌 개막을 알리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호주오픈 직전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페더러, 니시코리, 밀로시 라오니치(8위·캐나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1위·불가리아)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기량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쌓는 무대로 쓰이기도 합니다. 칠리치가 부상을 떨고 언제 경기장에 설 수 있을지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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