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무단 불참한 카바니-라베시, 파리 복귀까지 지각

파리 생제르맹의 해외 전지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했던 에딘손 카바니와 에세키엘 라베시가 파리 복귀조차 지각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지훈련에 무단 불참했던 카바니와 라베시가 이번엔 지각했다고요.

프랑스 통신사 AFP는 3일(한국 시각) 카바니와 라베시가 팀에 복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바니와 라베시는 지난주 있었던 모로코 전지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해 인터 밀란과 평가전을 거르고 현지시각으로 2일(금요일)에 시작되는 파리 훈련에 참가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이날 복귀조차 지각했습니다. PSG 훈련은 금요일 아침 10시로 예정돼있었는데 카바니와 라베시 모두 10시에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발 항공편을 타고 프랑스로 돌아왔습니다. 라베시는 4시간 후인 오후 2시에 팀 훈련장에 나타났고, 카바니는 라베시보다 10분 늦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지훈련 불참에 지각까지 꽤 큰 문제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현재 로랑 블랑 PSG 감독은 대단히 화가 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블랑 감독은 두 선수에게 훈련을 불참하고 두 번째 지시도 지키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바니와 라베시는 이번 사건으로 팀 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바니와 라베시는 팀 내 입지와 임무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이런 불만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랑 감독은 두 선수가 복귀하기 전 “이적 여부에 대해선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 그들의 설명이 있을 거라 기대하고, 이후 클럽 차원에서 스포츠적 결정을 내릴 것이다. 특별 대우는 없을 것”이라고 반응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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