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삼관´의 주연과 감독을 맡은 하정우가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림 개인전을 엽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하정우씨의 해외 개인전이라고요.

오는 2월 28일(현지시간)부터 4월 18일까지 LA 한인타운에 있는 ´표갤러리 LA´에서 하정우의 최근 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표갤러리 LA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하정우 씨가 미국 하와이에서 ´허삼관´을 촬영하면서 짬을 내 그린 그림들을 ´포즈´(Pause)란 제목으로 전시하기로 했다"며 "판매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어떻게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전을 열게 되었는지 궁금한데요.

국내 유일의 아트 뱅크 전문갤러리인 표갤러리는 2014년에 이어 지난 15∼18일 LA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서 열린 남가주 최대 미술제 ´LA 아트쇼´에 하정우의 작품을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하정우는 2010년부터 매년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특히 지난해 3월 뉴욕 맨해튼의 월터 위카이저 갤러리에서 핀란드 작가와 2인전을 개최했을 때 전시작품 16점이 모두 판매돼 화제가 됐습니다.

- 어떤 작품활동을 하고있죠.

그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이 혼재된, 디테일에 집착한 얼굴 형상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피에로´ 시리즈를 발표한 그는 만난 사람이나 영화 속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아크릴과 스틱을 사용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 직접 전시장에 모습을 보일까요.

하정우는 2월 28일 오후 7시에 열릴 LA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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