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 서른살이 된 청년들이 65세가 되는 2050년에는 한국의 노인 고용률이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현재 노인들은 임시직이 많지 않나요?

=. 네, 현재 고용 상태에 있는 노인 인구의 임시직 비율이 높고 농림어업, 단순 노무직 종사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인에게 적합한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2050년엔 노인 10명 중 4명이 일을 하게 될 거라죠?

=.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최근 보고서 '초저출산·초고령사회의 위험과 대응전략:초고령사회와 노인복지 서비스'(책임연구자 강은나 보사연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노인고용률은 2010년 33.1%이었던 것이 2030년 36.8%, 2040년 38.8%, 2050년 40.8%로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2010년 181만명이던 경제활동 참여 노인 수는 2030년 467만명, 2040년 640만명, 2050년 734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노인고용률의 증가에는 평균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전보다 길어진 노후생활 기간과 심각한 노인 빈곤문제가 영향을 준 거라죠?

=. 네, 더군다나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전망치(2011년)에 따르면 평균 수명은 2002년 77.2세였던 것이 2020년에는 82.5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앞으로더 독거노인 가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던데요?

=. 네, 2000년 54만명이던 독거노인 가구는 2013년 125만명으로 늘었고 2035년에는 343만명까지 늘어나 전체 1인가구 2가구 중 1가구는 독거노인 가구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노인빈곤율은 2010년 기준 4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 노인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