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페이커의 활약 앞세워 삼성 상대로 완승

▲ SK텔레콤 T1 트위터

SK텔레콤이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페이커' 이상혁과 마오카이로 든든한 팀의 뿌리 역할을 한 '마린' 장경환의 활약에 힘입어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4승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6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SK텔레콤이 삼성을 누르고 롤챔스 3위를 탈환했다고요.

=예, SK텔레콤은 4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4승(2패 득실 +3)을 올렸고, 삼성은 시즌 6전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1세트에서는 특히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이 돋보였다고요.

=그렇습니다. 롤챔스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페이커' 이상혁은 삼성의 챔피언들을 철저하게 농락하면서 그 실력을 뽐냈습니다. 기동성이 좋은 이즈리얼을 고른 이상혁은 정조준 일격으로 다른 라인들을 흔들었고 대규모 전투에서는 자신이 미끼가 되어 삼성 선수들을 끌어냈습니다. 삼성의 라이너들은 이상혁을 의식해 집중적으로 견제했지만 단 1킬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상혁은 이즈리얼로 7킬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텔레콤이 1세트에 거둔 킬스코어에 17점 중 76%에 해당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오늘 SK텔레콤의 승리에는 '마린' 장경환의 공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예, 공격을 이상혁이 이끌었다면 팀이 버티게 해준 것은 탑 라이너 '마린' 장경환의 마오카이였습니다. 장경환은 퍼스트블러드를 내줬지만 대규모 한 타 교전마다 삼성의 맹공세를 온 몸으로 받아내면서 SK텔레콤의 든든한 방패가 됐습니다.

2세트에서는 빠르게 치고 빠지는 삼성의 견제에 초반 킬을 올리지 못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SK텔레콤의 뒷심이 발휘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마린' 장경환이 앞선 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마오카이로 삼성의 공격을 몸으로 버텨내며 삼성의 원딜과 미드를 끈질기게 물면서 SK텔레콤 동료들의 생존율을 높였습니다.

결국 SK텔레콤은 삼성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면서 2-0 완승을 거두고 단독 3위를 탈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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