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은 쇼트 15위, 김진서는 17위에 머물러...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이준형(19, 수리고)과 김진서(19, 갑천고)가 국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형 선수가 남자 싱글 쇼트에서 15위에 머물렀다고요.

=예, 이준형은 1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0.74점 예술점수(PCS) 32.61점을 합쳐 총점 63.35점을 받았습니다.

이준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14위에 그쳤는데요.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4대륙선수권에서 10위 진입을 목표로 잡았지만 트리플 악셀의 착지가 불안했고 트리플 러츠에서는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도 도약하는 점프) 판정을 받으며 쇼트에선 15위에 머물렀습니다.

-김진서 선수도 아쉽게 17위에 머물렀다고요.

=그렇습니다.
16번 째로 경기를 펼친 김진서는 기술점수(TES) 29.80점 예술점수(PCS) 31.71점을 합친 61.53점을 받았습니다. 김진서 역시 이준형처럼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후 트리플 러츠에서는 0.70의 가산점을 챙겨 기초점수 6.00점과 합산한 6.70점을 받았고 세 가지 스핀에서는 모두 레벨4를 기록했지만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의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며 61.52점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준형과 김진서는 4일 진행되는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0위권 진입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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