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호의원, 체육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 지적

윤원호의원, 체육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 지적

선수 목숨을 담보로 돈 버는 경륜

열린우리당 윤원호 의원은 19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 경륜선수 494명중 2002년도 이후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가 158명으로 전체 선수 중 32%에 이르고 있어 이러 대책을 촉구하였다.

2000년에는 김병선 선수가 훈련중 차량과 충돌로 하반신 1급 장애자가 되었고 2002년 6월에는 장보규 선수가 광대뼈 함몰, 올 4월에는 김태곤 선수가 훈련중 10톤 트럭에 깔려 다리가 절단 되었고 같은 달 엄인영 선수는 골반골절로 6개월간 출전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았으며 작년 5월에는 이민기 선수의 사망 사고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경륜 경정법 제19조에는 경주사업자는 경주에 출주하는 선수, 심판 기타 종사자들에 대한 복지와 안전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되어 있으나 도로 훈련 중 호위차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시 경마 선수와 달리 재해위로금이나 공상위로금이 지급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며 선수보호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였다


2. 경륜, 경정 고객 환급금 주요국 대비 최하

열린우리당 윤원호 의원은 19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 현재 경륜․경정 매출액 중 고객에게 돌아가는 환급금이 70%로 일본의 경륜, 경정의 75%, 미국 경마의 79%, 홍콩 경마의 81% 보더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하였다.

매출 중 각종 세금이 18%, 그리고 경주 개최경비와 수익금등의 발매 수득금이 12%의 비율로 배분되고 있으며
경륜이나 경정의 고객손실액이 2002년6,900여억원, 2003년 5,600여억원으로 과다하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경륜․경정의 주 고객층이 중산층이하 서민이라는 점 을 감안할 때, 이들 수익금 중 국가 몫을 좀 줄여서라도 환급금을 늘이도록 촉구하였다.

발매수득율의 경우 지난해 경륜․경정법 개정으로, 그 동안 12%로 묶여 있던 규정이 풀렸으므로 공단에서 환급금을 늘이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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