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마이너캠프 명단 빠져...ML도전 흔들

윤석민(29, 노폭 타이즈)의 메이저리그 입성 도전이 올해에도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윤석민 선수가 마이너캠프 명단에 마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석민 선수가 마이너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요.

=예,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투수조 첫 번째 연습을 실시했습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투수들이 모두 모여 처음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중요한 자리였지만 볼티모어산하 마이너리그 노폭 타이즈 소속 투수 윤석민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윤석민 선수는 이미 지난 11일 발표된 볼티모어 스프링캠프 56인 명단에서도 제외되었는데요.

=그렇습니다. 그런만큼 윤석민의 40인 로스터 제외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습니다. 볼티모어는 윤석민이 아닌 다른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상황입니다.

윤석민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윤석민은 19일 메이저리그 투수조 명단에서 최종 제외된 것을 알고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민의 에이전트는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을 했다. 이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훈련장에서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19일 플로리다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아무래도 마이너리그 거부 조항이 지금에선 윤석민 선수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 윤석민은 메이저리그로 승격될 경우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습니다. 이에 볼티모어 구단 입장에서는 아직 검증을 마치지 않은 윤석민을 섣불리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시키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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