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발로텔리 PK 골'로 베식타스에 승리

▲ 리버풀 홈페이지

리버풀이 베식타스와의 접전 끝에 발로텔리의 페널티킥 골로 인해 1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16강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자세한 경기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리버풀이 베식타스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고요.

=예, 리버풀은 20일 새벽 5시 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베식타스JK(터키)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스터리지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고 쿠티뉴와 랄라나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맞선 베식타스는 바가를 원톱 공격수로 공격의 선봉장에 내세웠고, 2선에는 사한과 소사, 토레가 배치돼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 초반에 주도권을 잡은건 리버풀이였다고요.

=예, 리버풀은 전반 3분 오른쪽 측면 깊숙이 침투한 스터리지가 굴룸을 제친 뒤 직접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전반 19분에는 헨더슨이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이어받기 위해 아이브가 수비 뒷공간으로 날카롭게 침투했지만 크로스가 약간 길면서 무위로 끝났습니다.

양 팀 모두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갔지만 중앙과 측면을 골고루 활용하며 공격을 전개한 리버풀은 문전에서 패스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했고, 베식타스 역시 최전방에 있는 바에게 좀처럼 볼이 연결되지 않으며 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베식타스가 전반 31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카비아크가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겨갔고, 3분 뒤에는 문전으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받은 바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양 팀 모두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는데요.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죠.

=예,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던 리버풀은 후반 4분 헨더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패스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고, 이것을 쇄도하던 랄라나가 슈팅으로 이었지만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양 팀 감독은 나란히 교체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베식타스의 슬라벤 빌리치 감독은 후반 15분 소사를 빼고 외즈야쿠프를 투입해고,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후반 18분 앨런과 쿠티뉴를 빼고 로브렌과 발로텔리를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팽팽하던 0의 균형은 리버풀에 의해 깨졌습니다. 리버풀은 후반 38분 아이브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발로텔리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점 앞서 나갔고 결국 이 골로 인해 경기는 리버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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