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015시즌 공연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구요.

= 그렇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이 2012년부터 선보인 '해설과 함께하는 메트오페라 온 HD 스크린'(On HD Screen)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메트오페라는 공연 실황과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 제작 뒷이야기 등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 64개국 1천900여 개 극장에서 상영하는 '더 메트: 라이브 인 HD'(The Met: Live in H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칼라스홀은 영상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주면서 오페라 전문 해설가인 유정우, 장일범의 설명을 곁들일 예정입니다.

 

- 어떤 공연이 상영됩니까.

- 이번 시즌에는 내달 11일과 29일 베르디의 '맥베스'를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4월 8, 26일), 비제의 '카르멘'(5월 13, 31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6월 10, 28일), 레하르의 '메리 위도우'(7월 8, 26일)가 이어진다는데요.
이 가운데 '맥베스'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전문으로 올리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의 총감독을 13년간 지낸 에이드리언 노블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맥베스 부인', 바리톤 젤리코 루치치가 '맥베스' 역을 맡았으며 지휘는 파비오 루이지입니다.

 

- 관람료 소개도 해주시죠.

= 공연 관람료는 3만원. 식사를 추가한 '오페라 브런치'는 5만원, '오페라' 디너는 6만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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