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이보라 500m 2연패...박승희는 2위 기록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이보라 선수와 박승희 선수가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보라 선수가 스피스스케이팅 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고요.

=예, 이보라(29·동두천시청)는 2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40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이보라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동시에 여자 일반부 500m에 처음 출전한 제91회 대회 이래 이 종목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관심을 끈 박승희(23·화성시청)선수는 2위에 올랐다는데요.

=그렇습니다. 박승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는 등 세계 최고의 여자 쇼트트랙 스케이터로 부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한 박승희는 종목 전향을 선언하고 지난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000m에서 이상화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곧장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이날 3조로 트랙에 선 박승희는 중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첫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4조로 나온 기존 국가대표 이보라가 한 발짝 더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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