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등으로 가짜 약을 대량 제조해 도매상에 판매한 30대 박모씨가 구속됐는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캡슐에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넣어 가짜 약을 만든 뒤 항생제와 무좀약이라고 속여서 도매상에 판매한 혐의(약사법상 위조의약품 제조·판매)로 박모(34)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박씨를 구속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박씨는 작년 9~12월 자신의 집에서 유명제약회사 A사의 전문의약품인 항생제와 항진균제를 본떠 가짜 약품 18만개를 만든 뒤 이중 1천병(100개 들이)을 1억9천만원을 받고 의약품 도매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생까지 동원해 가짜 의약품을 만들었다고합니다. 의약품 도매상에서 일한 적 있는 박씨는 의약 소모품 판매상으로부터 빈 캡슐, 약병, 병에 붙일 의약품 표시사항 스티커 등을 구한 뒤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짝퉁' 의약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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