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간부들의 청렴한 생활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노동신문은 이날 ‘유훈 관철에서 일꾼들은 기수, 전위투사가 되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렴결백과 배치되는 물욕은 사상적 변질의 첫 걸음”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에서 일꾼은 간부를, 책임일꾼은 고위간부를 뜻합니다. 신문은 “일꾼이 사생활에 지나치게 머리를 쓰게 되면 점차 혁명 과업에 무관심하게 되며 혁명 열이 식어지게 돼 결국 일꾼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신문은 “우리 일꾼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절대로 잘살기를 바라지 말아야 하며 인민들과 꼭같이 생활하는 것을 체질화, 습성화해야 한다”면서 청렴한 생활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시대 들어와 시장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권력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간부들이 늘어나자 간부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통해 ‘부정부패 행위와의 투쟁’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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