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내 의원들에게 “당분간 언론 인터뷰를 삼가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애당심을 갖고 당분간 언론 인터뷰를 삼가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김 대표는 문자에서 “엄중한 시기인 만큼 자중자애하고 자숙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의원들께 간곡히 부탁 드린다. 애당심을 갖고 당분간 언론 인터뷰를 삼가 달라”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자칫 좋은 뜻이 전달 과정에서 왜곡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새누리당이 입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갈등과 분열을 하루 빨리 수습해야 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할 때”라며 “갈등과 분열을 하루 빨리 수습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해야 한다는 친박(親朴)계 의원과 유 원내대표 지키기에 나선 비박(非朴)계 의원들이 의견 대립을 보이자, 당내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문자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혜린 기자 / 임민환 기자l승인2015.07.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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