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선정…‘K-골프 위상 높여’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사진=대보그룹 제공]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사진=대보그룹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골프인물 순위에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보그룹 측은 10일 “미국 골프산업전문지 ‘골프아이엔씨’에서 발표한 ‘아시아 영향력 있는 인물 5위에 뽑혔다”고 밝혔다. 

골프아이엔씨는 골프다이제스트, 골프매거진과 함께 미국 3대 유력 골프 매체다. 1998년부터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명단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 매체는 최 회장이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통해 대한민국 K-골프의 위상을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20년간 그린콘서트를 통해 골프장의 대중문화 전파에 기여했다. 올해는 6월 3일 열린다.

2000년부터 시작된 그린콘서트는 대보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한류 스타들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골프장 페어웨이와 벙커는 어린이들과 가족을 위한 놀이터로 개방된다. 9개 홀의 페어웨이는 주차장으로 변신한다.

주최 측 추산으로 지난해까지 이곳을 다녀간 관람객은 49만명이고, 누적 자선기금은 6억원에 달한다. 2015년에는 세계적인 톱스타로 자리 잡은 방탄소년단(BTS)이, 2018년엔 워너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골프장 인프라를 활용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선수들을 지원해 왔다. 숏게임 연습장, 전용 퍼팅 그린, 피트니스센터 등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서원아카데미를 통해 유망주들을 발굴해 왔다.

이를 통해 지원받은 선수로는 KLPGA 시즌 2년 연속 상금왕, 다승왕을 차지한 박민지 선수가 대표적이다.

대보그룹은 2021년부터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며, 지난해에는 남녀 골프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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