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익 39.5% 증가
주가 7월 대비 45% 이상 올라

서울 중구에 있는 동양생명 본사 전경. [사진=뉴스캔DB]
서울 중구에 있는 동양생명 본사 전경. [사진=뉴스캔DB]

[뉴스캔=이정구 기자] 동양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별도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217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9일 이같이 공시하고, 누적 순익 배경으로 건강보험 및 종신보험 등 지속적인 보장성상품 위주 판매전략 확대를 꼽았다. 3분기 누적 보장성 연 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75.2% 성장한 4879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56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비율은 183%로 지난 2분기 대비 20.5%포인트 개선됐으며, 3분기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은 3.84%다.

동양생명 측은 “올 초부터 보장성 보험 확대를 통한 회사 펀더멘털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장성 보험 신계약 확대 및 효율 관리 등 장기주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주가는 7월27일까지 3355원까지 하락하는 등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다가, 8월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 10월11일 7월 대비 45% 이상 오른 5180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주가가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상반기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 확대, 적극적인 기업설명(IR) 활동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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