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케이크 마케팅 강화 
타임스퀘어에 소개 영상 노출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소개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사진=SPC 제공]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소개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사진=SPC 제공]

[뉴스캔=이정구 기자]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SPC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과 엔비씨, 폭스 등 현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홍보에 나선 것.

22일 업계에 따르면,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허 회장은 글로벌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이후에는 미국을 비롯한 동남아, 할랄 시장 등 글로벌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해외 진출국은 총 10개국에 달한다. 글로벌 K-베이커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허 회장의 의지가 묻어난 대목이다.

최근에는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통해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12종을 포함한 시즌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달 1일과 3일에는 각각 LA 지역 방송인 폭스11과 KTLA에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직원들이 출연해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와 도넛 등을 소개했다.

13일 대런 팁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총괄은 엔비씨 지역 프로그램 뉴욕 라이브, 엘에이 라이브 등에 나서 1년에 걸쳐 완성된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프로그램 진행자는 스트로베리(딸기) 레드벨벳 케이크를 시식한 후 “솜털같이 가볍고 크리미한 질감이 놀라울 만큼 인상적”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주 차까지 미국 시장 케이크 판매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PC 측은 “크리스마스에 전 세계의 더 많은 고객이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美 폭스뉴스 출연...북미 지역 스킨십 강화


한편 파리바게뜨는 올해 6월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폭스뉴스’에 소개되며 북미 지역에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폭스TV의 앵커들이 등장해 토크쇼 형식으로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주중에는 매일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방영된다. 

방송에서는 ‘브랙퍼스트 위드 프렌즈’라는 콘셉트로 뉴욕 맨해튼 폭스뉴스 본사 건물 앞 광장인 ‘폭스 스퀘어’에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진 야외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뉴스가 진행됐으며, 방송 내내 파리바게뜨의 제품과 로고가 노출됐다.

이외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골프 대회를 공식 후원하기도 했으며, 10월에는 프랑스 축구단인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도 맺었다. SPC는 12월 10일 경기장 내 파리바게뜨 한글 발광다이오드(LED) 광고를 노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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