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 단행

서울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 제공]
서울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 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먼저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로서 이차전지소재‧인공지능(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과 ‘그린 스틸’ 솔루션 강화를 위해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하며 자리를 옮겼다.

천시열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을 역임하고, 이동렬 신임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크라카타우 포스코(인도네시아) 제강부장 등을 역임했다.

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다. 이와 함께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하이렉스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시키고, 추진반장으로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을 보임했다. 이로써 철강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실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차전지소재 분야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자리로 부사장 승진과 함께 이동했다.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베트남‧중국),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 수소, AI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핵심인재 영입도 이뤄졌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삼성SDI 기술전략 담당 윤태일 전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또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 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채용했다. 아울러 8월에는 미국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 출신의 임우상 박사를 AI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 포스코엠텍 등 그룹사 사장단 ‘세대교체’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엠텍, 포스코MC머티리얼즈, 포스코A&C, 포스코HY클린메탈 등 상당수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실행했다.

또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에 크게 기여한 이영걸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명장이 각각 임원과 상무보로 승진했다.

한편 포스코그룹 측은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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