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역사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점검

한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왼쪽)이 27일 오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을 찾아 지하역사에 설치된 ‘공기청정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제공]
한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왼쪽)이 27일 오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을 찾아 지하역사에 설치된 ‘공기청정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제공]

[뉴스캔=이정구 기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지하철 사업장을 잇달아 점검하며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전 한 사장은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지하역사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을 점검했다.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을 앞두고 지하역사의 △스마트 공기질관리 시스템 △공기조화설비 △청소상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출입구부터 이용객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계절관리제 이행상황과 공기질 관리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공기질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공기질관리 시스템’과 습기로 바닥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습식 청소’ 실태를 점검했다.

코레일은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맞춰 12~3월까지 평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정책을 시행해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하루 기준 역사 물청소는 3회(기존 2회) 실시하고, 공기조화설비는 19시간(기존 16시간), 공기청정기는 풍량 ‘강’으로 20시간(기존 16시간)으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 GTX-A 개통 앞두고 종합 현장점검


앞서 한 사장은 15일 수서~동탄 구간에 시운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차량에 승차해 차내 시설과 시험 운전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날 GTX 성남역 신축공사 현장과 GTX 수서역을 찾아 승강장과 고객 환승 동선 등을 꼼꼼히 살핀 그는 현장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TX-A 수서~동탄 구간 관제 업무를 수행하는 서울 구로에 있는 철도교통관제센터에 방문해 관제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선로 공용 구간의 열차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이례 사항 대응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한 사장은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의 시작을 알리는 GTX가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차질 없는 개통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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