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장학생 301명 후원…스포츠 통한 ESG경영도

왼쪽 세 번째부터 김현정 최경주재단 이사, 장지탁 SK텔레콤 스포츠기획팀장 등이 장학꿈나무 증서수여식에 참여한 모습. [사진=SKT 제공]
왼쪽 세 번째부터 김현정 최경주재단 이사, 장지탁 SK텔레콤 스포츠기획팀장 등이 장학꿈나무 증서수여식에 참여한 모습. [사진=SKT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SK텔레콤(SKT)과 최경주재단의 장학꿈나무 육성사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전국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을 대상으로 연간 15~20여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렇게 10년 동안 양사가 후원해온 장학생만 총 301명에 달한다.

특히 장학꿈나무 사업 출신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재의 산실이 되고 있다. 최근 독일 괴테극장에서 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의 부지휘자로 발탁돼 화제가 된 김성욱 씨도 장학꿈나무 5기 출신이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수많은 오페라 걸작 중에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등과 함께 4대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7년째 최경주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뉴저지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는 골프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내 골프 꿈나무들의 미국 진출 발판 마련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올해 ‘SKT-최경주재단 장학꿈나무 증서수여식’에는 신규 선발된 장학생 8명에 대한 증서 수여와 기존 장학생 5명의 졸업장 수여가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경주재단의 최경주 이사장과 김현정 이사, 피주환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최경주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재단의 꿈나무가 전문 역량과 인성을 모두 갖춰 다음 세대를 여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오경식 SKT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ESG 경영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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