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총 앞두고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의견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 6인에 대해  ‘전원 찬성’ 입장을 밝힌 글래스루이스 리포트. [사진=글래스루이스 제공]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 6인에 대해  ‘전원 찬성’ 입장을 밝힌 글래스루이스 리포트. [사진=글래스루이스 제공]

[뉴스캔=박선영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 6인의 의결안에 대해 ‘전원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반면 주주제안측 인사 5인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19일 글래스루이스(GL)가 이날(한국시각 기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GL은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후보자 임주현(사내이사), 이우현(사내이사), 최인영(기타비상무이사), 박경진(사외이사), 서정모(사외이사), 김하일(사외이사)에 대해 모두 ‘찬성’ 했다. 

주주제안측 후보자인 임종윤(사내이사), 임종훈(사내이사), 권규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했다. 

GL은 이번 한미사이언스 안건에 대한 자문 의견을 매우 소상히 적시했다.  한미사이언스와 OCI간의 통합을 구성하는 세 가지 기본 거래(구주 매각, 현물출자, 유상증자 신주발행) 중 두 가지 거래(구주 매각 및 현물출자)가 제3자(회사의 주주이나 개인의 자격을 가진 자)와 OCI홀딩스 사이에 이뤄진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회사가 직접 당사자인 유일한 거래는 ‘유상증자 신주발행’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증자 신주발행의 경우, 이는 단일 금융 거래에 대해 허용 가능한 수준의 지분 희석이므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더라도 이는 주주들에게 중대한 주가 희석을 의미하지 않으며 신주발행 주가 역시 통합 계약 공지 전의 시장가격 수준이라고 GL은 평가했다. 

또 GL은 한미사이언스가 유상증자 수익금 중 1000억원을 차입금 일부 상환에 활용하고 나머지 1400억원을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대해 "회사가 처한 차입금 가중 상황 및 운전자금 확보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자금을 모색하는 것은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규 이사 6명 선임안'을 상정해,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신규 이사 5명 선임 주주제안'을 놓고 표 대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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