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하루 18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형태인 ´황금벌 상점´이 문을 열었다고 조선신보가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북한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9일 "지난해 12월 20일 평양 주택지구에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열고 주민들에게 식료품과 각종 일용품들을 판매하는 ´황금벌상점´이 문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황금벌상점´은 연쇄점(Chain store)의 형태를 갖춘 봉사망으로 1차로 중구역과 보통강구역의 세 군데에서 개점했습니다. 신문은 "중구역 경상동 창전네거리에서 꾸려진 상점은 명칭 앞에 지역명을 덧붙여 ´경상황금벌상점´으로 부른다"고 소개했습니다.

상점이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로 이른 아침에도 손님들이 상점을 찾고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주부들이 두부나 젓갈 등 부식물을 고르고 겨울철의 통근길을 서두르는 직장인들이 잠깐 들려서 장갑이나 목도리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밤 10시를 넘은 다음에도 퇴근길에 식료품을 구입하는 손님들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평양에도 직장인들의 일과는 다종다양해 시내의 공장 가운데는 종업원들이 2교대나 3교대제 근무하는 단위(직장)들도 적지 않아 이른 아침의 출근과 늦은 밤의 퇴근이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종합상점이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기로 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봉사 당사자들은 수요라는 개념은 쓰지 않고 ´애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황금벌상점은 2월 16일 광명성절에 즈음해 모란봉구역과 락랑구역, 평천구역에서도 문을 열고 올해 봄철까지 평양의 중심구역에 20개정도를 늘일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