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월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박지원 의원이 연말정산 대란 관련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박 의원은 20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기자회견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13월의 세금 폭탄! 새정치민주연합 지적에 국민여론 비등하자 최경환 부총리 ‘자녀수 등 감안해 소득공제 항목 수준 조정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검토가 아니라 시행하고 서민증세 발상을 아예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미국 부자 1%에게 증세한다는 뉴스도 좀 보세요”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의원 캠프 김기만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13월의 테러’, ‘연말정산 분노’ 어찌할 것인가?”라며“‘13월의 보너스’는 이제 ‘13월의 세금폭탄’으로 다가오고 있다. ‘유리 지갑’ 직장인은 잘못된 세정의 봉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조세정책은 ‘재벌, 대기업, 부유층 프렌드리’ 하나다. 법인세율 인상과 상위층 소득세율 인상에는 귀를 막는다”며 “정작 필요한 증세의 부담은 서민과 직장인, 그리고 간접세에 넘겨진다. 담뱃값 대폭 인상이 대표적이지 않은가?”라고 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서민과 직장인의 지갑을 쥐어짜는 증세정책이 아니다. 서민 증세로 재정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지 말고 부자 증세를 단행하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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