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나오자마자 여성이 운영하는 주점 등을 골라 강도와 절도를 일삼아온 전과 17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음식값이나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여주인을 폭행하기까지 한 혐의(강도상해)로 정모(39)씨를 구속했습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7일 오전 1시 50분께 서울 도봉구의 한 단란주점에서 19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먹고 도망가다가 쫓아오는 여주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8일부터 10일간 11차례에 걸쳐 서울 강북권 일대의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찻집이나 주점에 들어가 훔친 카드로 술값을 계산하거나 술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군다나 전과 17범인 정씨는 지난 2일 교도소에서 출소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여성이 운영하는 가게만을 상대로 한 사건이 계속 발생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전단지를 만들어 정씨를 검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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