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5681톤 회수···1만5425톤 탄소 저감
“일회용 컵 없애 이산화탄소 약 15.7톤 감축”

바디프랜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바디프랜드가 일회용 컵을 없애고 폐기물을 줄이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E-순환거버넌스(옛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한 해 동안 5681t의 폐안마의자를 회수하고 재활용체계를 운영해 5342t의 순환자원을 생산했다. 또 1만5425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수)의 탄소 감소 효과를 거뒀다.

전시장 가구 리사이클을 통해 폐기물을 절감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사내 카페에서 모든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등 친환경 캠페인을 꾸준히 펼친 덕분이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2018년 7월부터 사내 카페서 모든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있다. 이는 사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해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ESG 경영을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 종이 포장재‧빨대 사용, 임직원 복지시설인 반찬가게 내 다회용기 제공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4월까지 절약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약 68만4000개에 이른다. 환경부와 산림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15.7t(1만5732㎏)을 줄인 것과 같고, 약 142여 그루 소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같은 수준이다.

폐점 혹은 이전하는 전시장의 가구, 조명, 가전 등을 신규 전시장의 콘셉트와 인테리어에 맞게 리디자인하고, 새활용(업사이클링)하는 활동도 지속 중이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신규 고객에게 안마의자를 무상 수거한 후 재활용 업체에 인도함으로써, 안마의자의 모든 재료(플라스틱‧고철)를 업사이클링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측은 “작은 일이지만 직원 모두의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지속해서 수립 중”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환경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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