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무해한 천연 식물성 현수막 사용… 금융권 확산 기대

 IBK기업은행은 기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성분을 버리고 식물성 친환경 소재로 만든 현수막을 전국 영업점에 사용하기로 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기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성분을 버리고 식물성 친환경 소재로 만든 현수막을 전국 영업점에 사용하기로 했다. [사진=IBK기업은행]

[뉴스캔=박선영 기자] IBK기업은행의 친환경 활동은 이색적이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는 일념 하에 전국 영업점에서 사용되는 현수막을 식물성 성분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기로 했다.

31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친환경 소재의 해당 현수막은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의 추출물로 만든 생분해 원단(PLA)과 수성잉크를 사용해 폐기 시 유해성분이 없고 분해기간이 짧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영업활동 등을 위해 연간 1000~1500개의 현수막을 사용한다. 하지만 기존의 플라스틱 합성섬유가 폐기 시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고 미세 플라스틱을 유발해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온 터라, 이번 친환경 소재의 현수막을 제작하게 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수막 외에도 사원증과 통장케이스 등 플라스틱 용도품을 친환경 소재로 바꿀 계획”이라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적극 이어나가 국책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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