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인원 500→650명으로 확대 
4월부터 어르신에 키오스크 교육

무인 주문기기 교육을 받은 한 어르신이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주문하는 모습. [사진=롯데GRS 제공]
무인 주문기기 교육을 받은 한 고객이 롯데리아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주문하는 모습. [사진=롯데GRS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요즘은 병원 같은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무인 단말기 설치가 일상화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가 낯선 어르신들은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이 서울 전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14일 롯데지알에스(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디지털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무인 주문 기기 교육 ‘디지털 마실’을 확대한다고 했다.

올해 초 롯데리아는 서울시와 ‘디지털 약자와의 통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4월부터 ‘디지털 마실’ 교육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이를 통해 매장 주문 시 필요한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운 어르신들이 상품 선택에서부터 주문, 결제까지 손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특히 서울 전역에 있는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수강 신청한 교육생들과 함께 무인 주문 기기 이용 방법에 대해 교육‧실습을 진행할 뿐 아니라 실제 롯데리아 매장에 방문해 직접 주문 후 취식 할 수 있어 교육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 수강 인원을 기존 대비 150명 확대한 650명으로 늘려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리아는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친화형 키오스크 고도화 작업에도 힘쓴다고 밝혔다.

롯데GRS 측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혼자 주문할 수 있어 자신감을 얻었다는 교육생 의견이 가장 높았다”며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 마실’은 12월까지 서울시의 인근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무인 주문기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누구나 수강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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