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1개 계열사 신규임원 인사...92명 승진
기존사업 확대 및 성과·전문성 검증 인력 등용

한화그룹은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등 11개 계열사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제공]
한화그룹은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등 11개 계열사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등 11개 계열사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 총 92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승진 일자는 내달 1일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직무와 역할의 가치에 기반을 둔 ‘포지션 중심 임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따라서 기존 상무, 전무, 부사장 등으로 구분되던 연공 중심의 임원 호칭 대신 담당, 실장, 본부장 등 수행하는 직책명을 활용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5명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 인력 및 현지 인력을 임원으로 대거 발탁했다. 특히 40대 초반의 1980년대생 4명을 임원으로 임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을 중용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4월 통합법인 출범 후 첫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총 20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글로벌 사업 전략 실행 능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인사에서 5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한화오션도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기술 인력을 중용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12명의 신임 임원 승진자 중 10명이 설계, 생산, 연구개발(R&D) 등 기술분야 전문가들이다.

한화시스템은 신규 임원 승진자 7명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기존 사업 확대’와 ‘미래 사업 발굴’의 관점에서 성과와 전문성이 검증된 인력을 등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파워시스템 등 4개사는 총 13명의 신규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회사는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를 조기 발탁,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포지션에 전진 배치해 변화와 도전을 가속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외에도 ㈜한화는 신규 임원 승진 8명, 한화비전은 신규 임원 승진 2명을 각각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 본사 사옥인 한화빌딩.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본사 사옥인 한화빌딩. [사진=한화그룹 제공]

신규 임원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한화 △김남욱 △김윤석 △박광호 △오동욱 △정재효 △정진호 △차상민 △황규헌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김경환 △김호중 △이명헌 △이인희 △조성원 △최병호 △한세정 <사업부문> △김중석 △안종기 △윤용상 △이경훈 △이승두 △이우진 △이창수 △이희창 △전대근 △정선용 △최명환 △최연진 △황동규

◆ 한화정밀기계 △강태우 △김성구 △박영민 △이만희 △이태영

◆ 한화오션 △강상돈 △구홍진 △김대식 △김신형 △김일홍 △서행명 △오세영 △오현길 △이동권 △이창근 △조종우 △허철은

◆ 한화솔루션 △구자호 △김경민 △김규철 △김근호 △김기홍 △김지현 △김진명 △노승준 △류현철 △박수경 △박희라 △송광영 △신정두 △유선필 △이관석 △이광진 △이신범 △임종수 △전영식 △전효진 △정성현 △진준희 △최종형 △프란시스코 바렐라 △한용수

◆한화시스템 △김성철 △김용진 △류승우 △반 왕 △박매훈 △신상호 △장보섭

◆ 한화에너지 △최영선 △신동욱 △임성빈

◆ 한화임팩트 △방정석

◆ 한화토탈에너지스 △김민수 △노성주 △배영규 △이진우 △전민성 △최권식 △허순규

◆ 한화파워시스템 △도기훈 △조성효

◆ 한화비전 △전철민 △정원영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