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슬립’과 숙면 기술 협업 계획

1일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31일 에이슬립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 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슬립 제공]
1일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31일 에이슬립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 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슬립 제공]

[뉴스캔=이정구 기자] 경동나비엔이 인공지능(AI) 수면 분석 플랫폼 기업 ‘에이슬립’과의 숙면 기술 협업을 통해 국내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을 도모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31일 에이슬립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숙면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약속했다.

이날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이를 계기로 당사와 에이슬립이 국내 수면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첫 발을 내디뎠다”며 “양사는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회사에 따르면 에이슬립은 수면 패턴 측정 애플리케이션(앱) 슬립루틴의 개발사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마이크로 수면 중 호흡음을 측정해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는 렘수면, 일반 수면, 깊은 수면 등 단계별 수면 패턴과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호흡 안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AI가 수면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가 가장 개운하게 일어나는 시간에 깨워주는 스마트 알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동나비엔은 숙면 기술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서울대병원 등 유수의 대학과 및 병원과 최적의 숙면 온도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했다. 적인 기술은 나비엔 숙면 매트의 수면 기능으로 수면 중 사용자의 체온 변화 패턴에 맞게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나비엔 숙면 매트는 0.5도 단위로 정밀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체질에 맞는 최적의 숙면 온도를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 경동나비엔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며 숙면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2020년 공식 홈페이지 나비엔하우스에 숙면 솔루션 플랫폼 ‘단꿈상점’을 론칭해 숙면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한 나비엔 숙면 매트에 적용할 새로운 숙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의 온도제어 기술력과 에이슬립의 수면 패턴 분석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수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동나비엔 측은 “향후 숙면 기술을 보유한 양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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