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2024 코리아빌드위크’…친환경 보일러 기술 선봬

경동나비엔과 경동원 코리아빌드위크 부스.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과 경동원 코리아빌드위크 부스.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뉴스캔=이정구 기자] 경동나비엔이 경동원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설‧건축박람회인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해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안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전날부터 24일까지 진행하는 코리아빌드위크에서 냉난방공조와 스마트홈 제품 등을 공개하고, 경동원은 단열재, 방화문 등을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환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세계 시장을 공략할 냉난방공조 제품을 전시한다. 지난해 11월 북미 시장에 출하한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가 대표적으로, 북미의 주된 난방 방식인 ‘퍼네스’에 콘덴싱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모델은 물을 이용해 공기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유해가스의 실내 유입 문제를 해결하며 현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경동나비엔은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히트펌프를 연계해 난방과 냉방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칼슘, 마그네슘 등 광물질이 포함된 물을 사용해야 하는 북미 가정에서 필수인 ‘수처리 시스템’도 선보였다. 경동나비엔은 ‘소금’을 사용하는 시중 제품과 다르게 ‘전기’를 활용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4월경 북미에 내놓을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도 선보인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영국에서 ‘수소 레디 인증’ 시험을 통과한 ‘수소 콘덴싱 보일러’가 대표적이다. 경동나비엔은 100% 수소가스 사용 보일러까지 개발해 수소마을(H2 Village)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2024 코리아빌드위크를 찾는 관람객들. [사진=메쎄이상 제공]
2024 코리아빌드위크를 찾는 관람객들. [사진=메쎄이상 제공]

아울러 경동원은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다양한 기술을 공개한다.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스프레이 타입의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폼’을 비롯해 건물 내외부에 활용하는 보드 타입 단열재 ‘세이프보드’도 전시한다.

경동원의 내화 단열 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방화문 ‘세이프도어’도 눈에 띈다. 세이프도어는 화재 발생 시 90분 동안 화염을 차단하고, 방화문의 바깥 표면온도를 60분간 140도 이하로 유지하는 등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김용범 경동나비엔·경동원 영업마케팅 총괄 임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거듭나는 경동의 비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기술로 더 나은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회사는 최적의 실내공기 질을 유지하는 ‘환기 청정’을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선다. 11번가, 티몬 등 오픈마켓 등에서 ‘환기 청정기 렌탈케어’를 검색하면 관련 정보 확인부터 상담과 서비스 신청까지 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공식 쇼핑몰인 나비엔하우스를 통해 렌탈케어 서비스를 판매해온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공식 인증점 운영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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