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레인지 등 3개 품목

경동나비엔 서울 본사 전경.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 서울 본사 전경.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뉴스캔=박선영 기자] 경동나비엔이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3일 SK매직과 3개 사업분야의 영업권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예상 매매대금은 400억원 규모로, 정확한 대금과 시기 등은 MOU 이후 양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영업권 인수로 쿡탑,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사업을 강화하게 됐다. 이미 가스쿡탑, 후드 등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2021년 3D 에어후드, 지난해 6월에는 프리미엄 전기 쿡탑을 선보인 바 있다.

경동나비엔은 영업권 인수 후 쿡탑, 전기오븐과 제조자개발생산(ODM)을 통해 공급받은 후드까지 SK매직이 납품하기로 예정된 건설사 수주 현장에 대한 납품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측은 이번 주방가전 사업 확대에 나선 이유로 보일러, 온수기, 숙면매트 중심의 사업구조를 생활가전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동나비엔은 생활건강에 중요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주방가전 사업에 진출한 것도 요리 시 발생하는 요리매연 등 오염물질을 관리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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