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연, 삼성과 ‘재생에너지 기술’ 공동 개발
서부발전, 사이버 위협 시나리오 공모전
가스공사, LNG 벙커링 전용선 명명식 개최

황주호 한수원 사장(가운데)이 협력사인 터보파워텍 현장을 둘러보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수원 제공]
황주호 한수원 사장(가운데)이 협력사인 터보파워텍 현장을 둘러보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수원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중소기업과 상생 행보에 적극적이다. 한수원은 황 사장이 전날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있는 터보파워텍을 찾아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격려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터보파워텍은 발전용 터빈 부품 합금 주조, 가공, 수리와 정비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또 품질 완결성을 위해 주조→열처리→가공→조립 전제 공정을 직접 운영하는 독보적인 중소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수원과 공동 연구 개발한 ‘저압터빈 그랜드 패킹 케이싱 Ass’y 씰 박스’와 관련해 테스트베드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판로확보 지원책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관련 일감 조기 확보 현황설명 등 향후 한수원이 추진 중인 사업 설명을 통해 협력기업이 지속해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협력기업에 연구개발 지원으로 한수원이 보탬이 되고 있어 기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에 많은 일감이 확보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테니, 중소기업도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오른쪽)과 김경진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오른쪽)과 김경진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 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개발 착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산업단지 사업장에 적합한 맞춤형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한다. 연구원은 전날 연구원 본원에서 삼성전자와 국가 탄소중립 구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사업장에 적합한 맞춤형 재생에너지 솔루션 개발,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유지 관리 및 운영 시스템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신기술을 접목하는 커뮤니티 단위 제로 에너지 1등급 설계, 전기·열 복합에너지 공유 플랫폼 설계, 에너지 통합 운영시스템 기술 등을 산업단지 등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반도체) 부문을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배출 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산업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연 기술 협력의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국내 산업생태계 및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체계도. [사진=해당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 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체계도. [사진=해당 홈페이지 캡처]

◆ 한전KDN,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공급자 선정

한전KDN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 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의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공급자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의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공공기관에서 부담 없이 계약행위에 필요한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제정된 제도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와 함께 서로 다른 기술을 융합한 ‘클라우드 융합 서비스’ 등 3개 분야의 서비스에 대한 계약제도로 정부 부처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서비스 공급자가 선정된다.

한전KDN은 이번 공급자 선정으로 기존 시스템 운영환경의 일부 또는 전부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운영환경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을 지원하는 서비스(마이그레이션 서비스) 전문 공급자로서 인정받게 됐으며 지난달 기준 55개 지원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클라우드 도입전략 수립 및 타당성 검토 등을 수행하는 ‘컨설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운영관리 서비스’ 추가를 통해 전문 MSP(클라우드 도입 컨설팅‧전환 구축‧운영관리 서비스 제공자) 사업자로서 K-ECP를 활용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서부발전 제공]

◆ 서부발전, 발전 등 5개 분야 사이버 위협 시나리오 공모

한국서부발전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 공모전엔 충청권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발전‧수자원‧철도‧슈퍼컴‧바이오 분야 중 선택하면 되고 복수 분야 응모도 가능하다. 

시나리오 접수는 15일부터 7월 말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심사는 8월 한 달간 진행되며 수상자는 9월 1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9월 19일 소노벨 천안에서 열리는 ‘2023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1팀에는 충남도지사 상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우수상 6팀은 한국서부발전 사장상 등 기관장상과 3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부발전은 지난해에도 국정원, 대전광역시 등과 충청권 청소년 대상 해킹 방어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인재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역 우수 인재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공모전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가스공사는 1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전용선 ‘블루 웨일’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오른쪽에서 세 번째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사진=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는 1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전용선 ‘블루 웨일’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오른쪽에서 세 번째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사진=가스공사 제공] 

◆ 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전용선 명명식 개최

한국가스공사는 1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전용선 ‘블루 웨일’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이규봉 현대LNG해운 사장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블루웨일은’은 7500㎥급 LNG 벙커링 전용선으로, 앞으로 국내에 입항하는 LNG 추진선과 조선사 신조 가스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벙커링 전용선 운영으로 초기 단계에 머물렀던 국내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산업을 활성화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선박 연료 규제에 대응함은 물론, 해상 대기질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LNG 벙커링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 및 해운사와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