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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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캔=하수민 기자]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국민 3명 당 1명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시장은 매년 14.5%씩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월 비용은 얼마나 들까. 최근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치료비를 제외한 2023년 연간 반려동물 양육비는 184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비는 평균 15만4000원이다. 앞서 2018년 12만3000원, 2021년 14만원 등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월 25만원 이상의 고비용이 드는 비중도 2021년 전체의 14.2%에서 2023년에는 15.6%로 올랐으며, 20~25만원 미만의 비용이 드는 경우도 2021년 전체의 10.9%에서 지난해 14.2%로 비중이 커졌다.

반려동물의 치료비 상승 비중도 궤를 같이 한다. 2022~2023년까지 2년간 지출한 반려동물 치료비는 78만7000원으로, 연평균 반려동물 치료비는 39만3500원이다. 치료비와 그 외 양육비를 합친 224만1500원 중, 반려동물 전체 양육비에서 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에 이른다. 

치료비의 상승폭도 컸다. 2021년 조사에서 2년간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이 46만 8000원 수준이었던데 반해 2023년에는 31만9000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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