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박진용 기자] 이차전지 핵심 소재 강자로 꼽히는 에코프로(대표 송호준)가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기업 고평가 논란과 함께 이동채(64)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 구속 등이 주요 악재가 됐다는 분석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주가는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올 초 80만 원대를 돌파했던 에코프로의 주가는 현재 50만 원선까지 폭락했다.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인 배터리 양극재 개발로 코스닥 기준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한 신화적 서사에도 흠집이 생기게 됐다. 이 전 회장 구속 후 올해 송호준 체제가 들어서면
[뉴스캔=이동림 기자] 코웨이가 경기침체에도 렌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1분기 기준 매출 9483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2%, 1.7% 늘어난 수준이다.선전 배경에는 국내 환경가전사업 호조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전략적 마케팅 전개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조사 기준 올해 코웨이의 브랜드평판지수는 247만656(1월)에서 314만477(4월)로 65만 이상 상승했다. 이는 유
[뉴스캔=이동림 기자] 전국구 도약을 앞두고 계룡건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사 텃밭인 수도권에서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최근 잇따른 승전보를 올리며, 건설경기 침체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고 있다.이는 2021년 말 리슈빌에서 ‘엘리프’로 주거 브랜드를 교체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다. 엘리프는 삶이란 뜻을 지닌 라이프(LIFE)의 스펠링을 엘리프(ELIF)로 변형한 이름으로, ‘변화와 혁신’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 같은 정체성을 앞세워 계룡건설은 서울 외곽 지역을 섭렵하고 있다. 특히 3년 전을 기점으로 가
[뉴스캔=하수민 기자] CJ CGV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36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흥행 영향이 1분기까지 이어지고,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 각국 로컬 콘텐츠 성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3% 상승했고, 영업손실도 408억원 줄이는 성과가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특히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으며 국내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관람객이 회복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
[뉴스캔=이동림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중도 사퇴했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날 자구안 발표 직전 임원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정 사장의 사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해 37조원 적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며 전기료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여당을 중심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달 28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정 사장의 사퇴를 공개 요구한 데 이어 2일에는 “자구 노력도 못 한다면 자리를 내놔야 한다”며 퇴진을
[뉴스캔=이정구 기자]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모친이자 삼립식품(현 SPC삼립) 창업주인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의 부인 김순일 여사가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한국 제빵사에서 빵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1923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2년 허 명예회장과 결혼했고 3년 뒤 제과점 '상미당(삼립식품의 전신)'을 창업하며 공동 경영했다. 허 명예회장에게 인생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경영 파트너이기도 한 고인은 창업 초기 허 명예회장이 제빵기술 수완이 뛰어나 자신은 주로 생산관리를 담당했다. 고인은
[뉴스캔=이동림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중소기업과 상생 행보에 적극적이다. 한수원은 황 사장이 전날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있는 터보파워텍을 찾아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격려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터보파워텍은 발전용 터빈 부품 합금 주조, 가공, 수리와 정비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또 품질 완결성을 위해 주조→열처리→가공→조립 전제 공정을 직접 운영하는 독보적인 중소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수원과 공동 연구 개발한 ‘저압터빈 그랜드 패킹 케이싱 Ass’y 씰 박스’와
[뉴스캔=이동림 기자] 하나증권 영업부금융센터와 해외영업추진팀이 ‘글로벌 경제 세미나’를 마련했다.1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세미나실(토파즈홀)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특히 미국 등 해외투자에 관심 있는 ‘서학개미’를 위해 기획했다. 이 자리는 하나증권 전문가가 올해 미국 배당투자 이론‧실전 총정리와 해외선물 실전 투자 전략 등을 공개하는 자리다.이병철 하나증권 WM영업본부장은 “최근 높아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속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글로벌 거시경제시장을 전문가와 함께 진단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
[뉴스캔=박진용 기자]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정치권에서 흔히 인용되는 말이지만, 어쩌면 재계에서 더 각별히 요구되는 문구일 지도 모른다. KT만 해도 2002년 민영화 이후 꾸준히 정계 외풍과 내부 카르텔 구축을 위한 '참호파기' 등으로 경영 시스템에 진통을 겪어왔다. KT가 경영진 줄사퇴에 따른 비상 경영 체제로 운영된 지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다.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실패와 경영진 일괄 사퇴로 빚어진 공백을 박종욱 대표대행(KT 경영기획본부장)이 메우고 있지만, KT의 인사 난맥을 돌파할 이정표를 제시하기엔 역부족
[뉴스캔=이동림 기자] 에쓰오일이 4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CEO에 안와르 알 히즈아지 씨를 선임했다. 에쓰오일은 4~5년마다 CEO를 바꾸고 있다. 다만 용산구 한 호텔 내 식당에서 모르는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물의를 빚은 오스만 알 감디 대표는 2019년, 취임 2년 9개월 만에 낙마한 바 있다.알 히즈아지 신임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다.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2023년까지 석유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
[뉴스캔=박진용 기자] 재계 서열 12위 IT 통신기업인 KT가 경영 공백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신임 대표 후보자와 이사진이 잇따라 사퇴함에 따라 기업 경영 정상화 수순에 난항을 빚으면서다. 재계에선 관치(官治) 그림자가 드리운 KT의 '특수성'에 기인한다는 해석이 파다하다. 지난 2002년 3월 민영화된 이후 무려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정치권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해 CEO(최고경영자), 사내·사외 이사진 등 핵심 경영진 교체시즌이면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KT의 역대 CEO들은 정권 교체기면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는 등
[뉴스캔=이동림 기자] # 삼성화재 소속 설계사 A씨는 홀인원 축하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취소했음에도 이 비용을 지출한 것처럼 가짜 카드 영수증을 제출해 보험금 500만원을 편취했다.# B씨는 현대해상 소속 설계사 주도로 계약자가 캐디 등과 공모해 보험사에 허위로 발급받은 홀인원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실제로 지출하지 않은 비용을 청구했다.금융당국이 ‘허위비용 청구’ 등 이 같은 홀인원 보험사기 설계사를 적발했다. 8일 금융감독원은 보험대리점(GA)과 생명보험사에 대한 검사를 통해 34개 GA 및 생명보험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
[뉴스캔=박진용 기자] "그야말로 죽을 맛이죠. 정부 결정으로 대기업 시장 참여가 가능해진 일인데 뭐 어쩌겠습니까마는, 기존 영세업체들은 생존권을 사실상 박탈당한 셈이죠. 시장 규모는 그대로인데 대기업 진출을 허용한 것은 시장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봅니다."인천시 소재 한 중고차 매매업주인 박 씨(39세)의 하소연이다. 중고차 매매시장에 이른바 거대 자본과 인프라를 앞세운 완성차업계 '큰 손'들이 대거 진출하자, 기존 사업체들은 이렇듯 대기업 독과점을 우려하면서도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지난
[뉴스캔=이동림 기자]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울산대학교 저탄소그린에너지 사업단, 학성여자고등학교와 함께 ‘탄소중립과 에너지’ 교과서 개발에 나선다.4일 세 기관은 울산대학교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고시외 과목 개설 및 교과서 개발을 위해 상호 교류와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교과서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의 이해 ▲에너지와 국민경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온실가스 감축의 경제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집필하고, 울산대학교 저탄소그린에너지사업단의 교수 및 연구
[뉴스캔=이동림 기자] 국민은행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스타프렌즈 정원 4호를 개장했다.스타프렌즈 정원은 국민은행 임직원의 후원금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2018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1호를 시작으로 광릉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에 정원을 조성했다.스타프렌즈 정원 4호는 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전래동화마을에 만들어졌다. 기존 구조물을 활용해 공간을 재해석하고 수목이 주는 편안함을 살려 정원을 새단장했다. 또 워크북과 어린이 정원 탐험 프로그램을 제작해 어린이들이 더 창의적으로 정원
[뉴스캔=이동림 기자] 제약‧바이오 혁신 포럼이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벨뷰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업을 도모하고,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공동 주최하는 포럼은 ‘AI 주도 신약개발, 제약‧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6개의 발표가 진행된다.구체적으로 ▲AI 활용 신약개발의 현재와 미래(김선 서울대학교 교수) ▲AI 신약개발과 빅데이터 활용 전략(김상수 숭실대학
[뉴스캔=이정구 기자] 동서식품이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4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김광수 대표는 전날 업무협약식을 갖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 중요성과 안전 중심 문화 확산에 필요한 메시지 전파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이에 따라 동서식품은 커피 제품을 비롯한 여러 제품의 포장박스 겉면에 안전문화에 관한 메시지를 담아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설 예정이다.또한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사장
[뉴스캔=박선영 기자] LS그룹(구자은 회장)과 국제개별협력 NGO 코피온(김곤중 총재)이 4일(현지시간)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이하, 한-베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교육 문제를 돕기 위해 교육∙문화 공간인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소했다.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 가구에서 2022년 약 2200 가구로 4배 이상 급증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복지가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LS그룹은 베트남에 일찌감치 진출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뉴스캔=이동림 기자]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교촌)의 실적이 둔화하는 국면에 신사옥과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이익이 감소하고 부채 역시 크게 늘었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개별기준 매출은 4988억원으로 전년도 493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279억원) 대비 90% 가까이 떨어졌다. 특히 4분기에는 영업손실 3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750억원 규모였던 부채 역시 1239억원으로 뛰었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났음에도 영업이익
[뉴스캔=박진용 기자] 현대차·기아와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車) 대기업들이 거래액 기준 총 30조 원에 달하는 중고차 시장을 겨냥, 사업 포트폴리오를 펼쳐드는 모양새다. 국내 중고차 연 판매량은 신차의 두 배에 달하는 약 377만 대 수준이다.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를 인증 중고차 시장 진입의 최적기로 보고, 사업 이정표 구체화에 분주하다. 아울러 수입 브랜드인 한국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도 국내 중고차 시장 진출 대열에 합류하면서, 기업 간 탐색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 KG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