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지난해 5월,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뉴스캔=박선영 기자] 글로벌 타이어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상생활동에는 전 임직원들이 같이 참여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그도 그럴 게 2023년 한해 동안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이 '누적 1만 시간'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재능 기부 봉사활동으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를 진행했다.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동시에 유칼립투스 등 식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지원했다.  

한국타이어 본사인 테크노플렉스를 비롯해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대전공장, 금산공장, 한국엔지니어링랩 등 5개 사업장 임직원과 가족들 600여명은 직접 손편지와 함께 총 600개의 크리스마스 리스를 제작했다. 이후 밀알복지재단,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 2개 기관과 협력해 전국 24개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앞선 지난해 11월에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임직원들이 김장철을 맞아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주관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 행사에 참여해 후원금 800만원을 기탁,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김장 봉사에 나섰다. 지난 2009년 제1회 행사부터 15년간 해당 봉사활동에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작년 10월부터 약 한 달간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도 열렸다. 한국타이어는 겨울철 한파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독거 어르신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200여 가정에 가정용 난방 용품과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테라리엄(Terrarium, 유리병 안에 토양과 반려 식물 등을 장식)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 미혼모와 장애인에 '식물 치료' 지원...벽화 그리기 봉사도

그해 9월에도 한국타이어는 대전 소재 미혼모 보호시설 ‘자모원’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소망재활원’을 찾아 녹지 공간을 조성해 이웃들이 ‘플랜트 테라피(Plant Therapy, 식물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자연 치유 요법)’를 경험할 수 있는 ‘우리들의 숲 조성’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한국타이어 직원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재능 기부 봉사활동인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지난해 12월, 한국타이어 직원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재능 기부 봉사활동인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이와 함께, 2023년 5월 대전광역시 대덕구 ‘매봉초등학교’, 경기도 안양시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봉사도 펼쳤다. 한국타이어 임직원과 가족들은 2022년부터 평범한 담장을 거리의 미술관으로 탈바꿈 시키는 벽화 그리기 봉사를 통해 일상 속 작은 나눔과 상생 실천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지역 상생은 지역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해 7월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재난 구호 전문 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세면도구, 속옷, 담요 등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 구호 키트를 전달했다.

한국타이어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소외계층 아동과 함께하는 희망 나눔 캠프’를 개최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아동 300여명을 초청해 레크리에이션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부터 약 두 달간 독서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담긴 동화책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시각장애, 다문화 가정 등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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