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억원 상당 기부
2018년부터 단체헌혈 및 백산수 지원활동

5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소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실에서 농심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황청용 농심 부사장,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 [사진=농심 제공]
5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소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실에서 농심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황청용 농심 부사장,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 [사진=농심 제공]

[뉴스캔=이정구 기자] 농심이 7년째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을 지속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6일 농심은 전날 황청용 농심 부사장을 비롯해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후원금 전달식을 하고 연간 총 2억원 상당의 현금과 백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농심은 현금 1억원을 먼저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다양한 후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세계 소아암의 날(15일)을 맞아 환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림 공모전과 환아의 생일과 골수이식 기념일에 선물을 전하는 심심키트, 그리고 환아의 완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걷는 심심트레킹 등에 지원된다.

농심은 이 외에도 1억원 상당의 백산수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백산수는 340여명의 소아암 환아 가정에 매달 정기적으로 배달된다.


◆ 2018년부터 환아 돕기 나서...단체헌혈·백산수 지원


농심이 ‘조용한 선행’에 나선 것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부터 임직원 정기 단체헌혈을 통해 헌혈증을 기부하고, 면역력이 약해진 환아들이 안심하고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백산수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첫해 환아 200가정으로 시작한 백산수 지원은 지난해까지 330여 가정까지 확대되었으며, 그간 농심이 지원한 백산수는 총 124만병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은 이외에도 환아 및 완치자 대상 그림 공모전을 진행하고, 수상작이 삽입된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해 매출액 일부를 기부하는 등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환아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종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혈병소아암 환아 직접 지원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 확률이 높다는 점을 알려 환아들에게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쏠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농심은 2022년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 단체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임직원 단체 헌혈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백혈병 환아를 위한 헌혈증 기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도 힘쓸 예정이다.

백혈병 환아를 위해 헌혈 중인 농심 임직원 모습. [사진=농심 제공]
백혈병 환아를 위해 헌혈 중인 농심 임직원 모습. [사진=농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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