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취약계층인 장애 어린이 가족 지원 
조현준 회장, 지속적인 ‘문화예술후원’ 활동
호국보훈 달 맞아 현충원서 묘역정화 전개

[편집자주] 기업에 있어 ‘상생’은 꽤 오래전부터 회자되던 경영 프레임 중 하나다. 업무적으로 엮인 협력업체에서부터 지역주민,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계층에 이르기까지 상생의 대상 또한 광범위해졌다. 하지만 상생 경영을 말로만 외칠 뿐 몸소 실천하는 기업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사회적 책임에 진심인 기업들만이 회사의 실적에 상관없이 ‘한결같은’ 상생을 실천할 뿐이다. <뉴스캔>은 연중 기획으로 숨겨진 상생기업들의 따뜻한 스토리를 연재한다.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효성 제공]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효성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효성이 사회공헌 슬로건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를 바탕으로 직원, 주주,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실제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후원, 호국보훈 활동이 대표적이다. 효성은 2013년부터 장애 어린이 가족을 돕고 있다. 올해는 17일 종로구에 있는 푸르메재단을 찾아 ‘장애 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 지원’을 위해 1억 5000만원을 내놨다. 

후원금은 저소득층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재활 치료, 장애 어린이의 비장애 형제에 대한 교육과 심리치료,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가족 초청 음악회 등에 쓰인다.

2015년부터는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어린이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 가정 구성원이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문화예술후원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2010년부터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과 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온누리사랑챔버’를 후원하고 있다. 장애 예술가를 위한 창작 공간인 ‘잠실창작 스튜디오’ 소속 작가들의 작품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간 “지속적인 문화예술후원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고, 또 그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에서 세 번째), 고태남 육군 인사사령관(오른쪽에서 네 번째). [사진=효성그룹 제공]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에서 세 번째), 고태남 육군 인사사령관(오른쪽에서 네 번째). [사진=효성그룹 제공]

◆ 취약계층 지원·문화예술후원·호국보훈 앞장

호국보훈 활동의 일환인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공로를 예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육군본부를 비롯한 민관군의 참여로 생활이 어려운 이들의 노후 주택을 새로 짓거나 보수하는 일이다.

올해는 16일 충남 계룡 육군본부를 찾아 1억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참전 유공자 총 10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100여 명의 임대주택 거주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특히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을 맞아 태국의 6‧25 참전용사 3가구에 대한 보금자리도 마련한다. 지난해에는 멕시코의 참전용사 2가구를 포함해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 총 9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고, 95가구가 임대주택 입주 지원을 받았다.

이 밖에도 효성은 2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정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을 비롯한 주요사 임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효성은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연 2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이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정화 활동에 참여 중이다. [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 임직원이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정화 활동에 참여 중이다. [사진=효성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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