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기업들에 있어 '상생(相生)'은 꽤 오래전부터 회자되던 경영 프레임 중 하나다. 업무적으로 엮여있는 협력업체에서부터 지역주민,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계층에 이르기까지 상생의 대상 또한 광범위해졌다. 하지만 상생경영을 말로만 외칠 뿐 몸소 실천하는 기업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사회적 책임에 진심인 기업들만이 회사의 실적에 상관없이 '한결같은' 상생을 실천할 뿐이다. <뉴스캔>은 연간 기획으로 숨겨진 상생기업들의 따뜻한 스토리를 연재한다.

 [일러스트=뉴스캔 이하나 기자]
 [일러스트=뉴스캔 이하나 기자]

[뉴스캔=이정구 기자] 중소 협력사를 향한 NS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은 '전방위' 방식을 취한 점이 특징이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과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에서부터 해외수출과 박람회 지원, 홍보용 영상제작 지원, 물류시스템 강화 지원, 연구개발(R&D) 원료물질 개발 지원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혁신 파트너십 지원 사업'이다. 올해로 4년째 진행 중인 이 사업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연계해 ‘인서트 영상 제작’과 ‘상품성 개선’ 등 2개 분야에 총 4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인서트 영상 제작 지원’은 중소기업 우수 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홈쇼핑 방송에서 사용하는 인서트 영상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상품성 개선지원’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육성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및 생산성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유망 중소기업 판로 위해 수수료 혜택 '펑펑'


NS홈쇼핑은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에서 지난해보다 기업 당 지원 비용을 늘리고, 소기의 목표 설정 후 달성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성과공유제’와 상품성 개선 지원 사업 참여업체의 과제결과물을 보호받을 수 있는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연계 운영하기로 했다. 

NS홈쇼핑의 'NS파트너스 상생포럼' 모습. [사진=NS홈쇼핑]
NS홈쇼핑의 'NS파트너스 상생포럼' 모습. [사진=NS홈쇼핑]

NS홈쇼핑은 매분기마다 파트너사 대표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NS파트너스 상생포럼’도 개최하고 있다. NS파트너스 상생포럼은 2008년부터 NS홈쇼핑이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약속하며 시행해온 상생 프로그램으로, 베스트 상품 시상식과 경제 인문학 강연 및 파트너사와 간담회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 외에 NS홈쇼핑은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지원을 위해 수수료가 전혀없는 '무료방송'과 재고부담 완화를 위한 '수수료 인하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박람회 참가 부스를 NS홈쇼핑이 대신 제작하고 협력사의 상품 홍보와 바이어 미팅 기회를 제공,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코엑스 푸드위크'(서울국제식품산업전) 박람회 참가 중소기업들의 참가비용을 지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해외박람회 참가도 지원하는데 NS홈쇼핑은 협력사의 해외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전시부스 제작비용과 항공권 비용, 숙박비 등 일체를 지원한다.

식품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글로벌 셀링 플랫폼인 아마존 몰에 입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과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위해서는 해외 바이어 홍보용 브로셔 또는 영상 제작을 지원, 해외시장 개척을 돕고 있다.  

특히 창업 7년 이내의 식품 스타트업들에는 상품 개발과 브랜딩(웹페이지 구축, 동영상 제작 등) 구축을 지원하고 직원 교육에도 NS홈쇼핑이 함께 한다. 지역 특산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포장재, 물류비까지 지원한다. 


◆ 상표 등록과 브랜드 리뉴얼 지원... 상품가치 '업그레이드'


생산성 향상과 브랜드 육성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비롯해 영어영농조합법인 브랜드 육성과 친환경 포장재와 배송작스 지원사업이 있다. 

영어영농조합 법인의 경우 대상 상표 등록과 브랜드 리뉴얼 지원은 물론, 상품의 가치 향상까지 지원한다. 상표 등록이나 특허출원, 특허법인 자문료 등의 비용에서부터 기업 CI와 제품 디자인, 리뉴얼, 브랜드 컨설팅 등의 비용 지원까지 광범위하다.  

  NS홈쇼핑의 협력사 대상 입점상담회 모습. [사진=NS홈쇼핑]
  NS홈쇼핑의 협력사 대상 입점상담회 모습. [사진=NS홈쇼핑]

이밖에 연 2회에 걸쳐 우수 협력사와 신규협력사들에게는 배송 서비스 품질력 강화를 위해 배송박스와 친환경 냉매제 등을 지원하고 협력사의 배송 편의성 확대, 출고율 강화를 위해 물류센터 사용비용을 지원한다. 협력사가 물류서비스 강화를 위해 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입고비(용차료)와 출고 작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NS홈쇼핑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자금 지원'이라는 직접적인 형태의 상생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상생펀드 기금 조성을 통해 동반성장 협력대출과 무이자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중소기업들은 시중금리 에 비해 최대 2%의 금리 할인혜택과 NS홈쇼핑 자금을 활용한 무이자 대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D 원료물질 개발 지원도 받을 수 있는데 중소벤처기업부와 NS홈쇼핑은 기금을 출연해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물질 개발비용을 지원하고 있고 개발완료시 개발 제품을 NS홈쇼핑이 직접 구매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NS홈쇼핑은 R&D기금 3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NS홈쇼핑 조항목 대표이사는 "NS홈쇼핑은 신뢰라는 핵심가치 아래 고객과 협력사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상생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하기위해 실효성있는 상생지원을 실시하고, 파트너사와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 째)가 협력사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 째)가 협력사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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