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우주 7대 강국에 올랐다. [일러스트= 뉴스캔 배모니카 기자]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우주 7대 강국에 올랐다. [일러스트= 뉴스캔 배모니카 기자]

[뉴스캔=김진욱 기자] 한국이 세계 '7대 우주강국'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 25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3차 발사에서 처음으로 실용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 

지난해 6월 '2차 발사'가 우주로 사람이나 위성 등을 실어나를 ‘발사체’를 위한 시험발사였다면, 이번 '3차 발사'는 발사체에 위성을 제대로 실어나를 수 있게 된 실전발사에 가깝다.  

특히 3차 발사에서 누리호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군집 위성인 도요샛 큐브위성 4기를 비롯해 민간업체들이 제작한 8기의 실용위성을 탑재했다. 

발사 2일 후인 27일에는 탑재 위성 8기 가운데 총 6기의 위성이 정상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호 3차 발사로 한국은 자체 발사체에 자체 실용위성을 쏘아 올린 7번째 나라가 됐다. 주요 외신들도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은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1t(톤)급 이상의 위성을 실을 수 있는 우주 발사체를 개발한 7번째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누리호는 앞으로 2027년까지 세차례 더 우주로 날아오를 예정이다. 2025년과 2026년, 그리고 2027년 각각 발사 계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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