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김진욱 기자] '한국이 봉인가?'. 세계 명품기업들의 한국시장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한국에 대한 기부규모가 크지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4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샤넬, 루이비통, 디올, 에르메스의 지난해 한국 매출 합산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샤넬코리아의 매출은 1조 7038억원, 루이비통코리아 1조 6511억원, 디올의 한국 법인인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가 1조 456억원, 에르메스코리아는 79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4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5
한 때 미국계 컨설팅 기업인 베인컨설팅이 비영리 연구단체인 플래닝포럼과 공동으로 전 세계 789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경영 기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기업들이 ‘비전경영’을 꼽았다고 한다. 기업브랜드 리서치업체인 서베이CS플러스가 ‘비전경영 CEO 대상’을 제정해 비전경영인을 선정하는 것도 이처럼 비전경영이 기업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대목이다. 그러나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비전경영을 선언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한다고봐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실제
[뉴스캔=김진욱 기자]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도입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이 당초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이는 정부가 의무휴업일 공휴일 원칙을 제외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고 지자체들 역시 궤를 같이 하고 있어서다.지난 1월 22일 정부가 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한 이후 서울 서초구·동대문구를 비롯해 부산 등 전국 76개 기초지자체(출점 지자체 중 44%)가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방침이다.사실 그동안 대형마트의 공휴일 휴무 의무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일었
[뉴스캔=김진욱 기자] 알리바바의 한국 공습이 본격화됐다. 중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1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입하기로 했다. 연내 대규모 물류센터를 세워 알리익스프레스의 상품 배송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11억 달러(약 1조4471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알리바바 측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없다"며 입을 닫고 있지만 대형 물류센터 건립으로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은 부인하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간혹 처음 만나는 사람과 담소를 나눌 때 꿈 얘기를 하곤 한다. 상대방의 과거나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한 생각과 구상을 알고 싶을 때 꺼내는 말이다.꿈과 비슷한 의미로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 ‘비전이 있다, 없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꿈(Dream)과 비전(Vision). 이 둘은 이처럼 사람이든 경영환경에서의 기업이든 그 대상의 미래상을 나타내는 대명사쯤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꿈과 비전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사전적 의미로 ‘꿈(Dream)'은 ’황홀한 기분, 꿈결 같음, 몽상, 환상
[뉴스캔=김진욱 기자] 과일 사먹기가 '겁나는' 요즘이다. 아몬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일이 지난 2월 대비 이달 들어 41.2%나 상승했다. 딸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23% 올랐고 사과와 귤·배 가격은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80% 가까이 뛰었다.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주요 과일들의 수확량이 줄어든 때문이다. 과일가격이 이처럼 32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치솟자 정부가 해결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매일 대책 회의를 열고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물가를 점검하고 있
[뉴스캔=김진욱 기자]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여아의 무분별한 낙태를 막겠다며 등장했던 ''태아 성 감별 금지법'이 1987년 제정된 이후 37년 만에 폐지됐다.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는 의료인이 임신 32주 이전에 임신부나 가족에게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을 금지한 의료법 조항에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이번 위헌 결정과 관련, 시대 변화에 따른 '성평등 의식 확대'와 '성비 불균형의 해소'를 이유로 꼽았다. 사실 오랫동안 한국사회에 만연한 남아선호사상이 지금은 옛말이 된 것은 맞다.예전에는 '대를 잇는
[뉴스캔=김진욱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매장 영업을 돌연 중단했다. 경쟁 브랜드인 구찌의 팝업 스토어 설치과정에서 갤러리아 측과 충돌하면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1일부터 15일까지 샤넬의 매장 앞에서 경쟁 명품 브랜드인 구찌의 팝업 스토어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이에 샤넬 코리아 측은 "갤러리아가 당사 부티크 앞에 피해를 주는 팝업설치를 진행하는 것은 당사와의 계약에 위반되는 사항"이라며 매장 운영 중단을 단행했다. 특히 샤넬 측은 갤러리아가 구찌의
[뉴스캔=김진욱 기자] '더 싼 곳으로...' 서민들에게 부담을 줬던 은행 대출상품에 '환승'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위원회 주도로 시작된 금융권의 '대출 갈아타기' 상품에 소비자들이 폭주하고 있는 것이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개시된 대환대출과 관련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지난 7일 기준 약 4조2000억원, 전세대출은 약 7000억원의 신청이 접수됐다. '갈아타기'로 주담대는 평균 1.55%포인트, 전세대출은 1.35%포인트의 금리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대출의 경우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다세대
[뉴스캔=김진욱 기자] 서울 근교서 도심까지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입 덕분이다.정부는 25일 '교통격차 해소'의 기치를 걸고 GTX 확대를 공식화했다. 기존 A~C 노선을 아산과 춘천 등 강원까지 연장하고, D~F 노선은 신설해 사실상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겠단 계획이다.실제 해당 노선이 개통될 경우 안산에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대, 안산~덕정(양주시)까지는 1시간대로 오갈 수 있다. 그야말로 '혁신'에 가까운 교통시스템이다. 이 같은 기대감 탓인지 정부 발표 직후 관련 지역 부동산은 금
오늘은 아테네 철학의 선구자 역할을 한 소크라테스 얘기를 해보려 한다. "네 자신을 알라” 제일 먼저 누가 이 말을 했느냐에 대한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논란이 되긴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무지(無知)’ 속에 갇혀 지내는 것을 경계하고 자기 자신의 내면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소크라테스를 상징하는 이 명언에서 기업의 리더인 경영자들은 ‘질문하는 습관’에 대해 배움의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 소크라테스는 생활하면서 늘 이런 생각을 갖고 살았다고 한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현명하다. 보통 사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리라’라고. 이 의미를 기업시장에 접목해보면 ‘후발주자가 노력하면 선발주자를 이길 수 있고, 선발주자도 방심하면 후발주자에 밀릴 수 있다’ 쯤 되겠다.우리가 태어난 것이 우리의 선택이 아니었던 것처럼 기업 경영에서 후발주자들은 선발주자를 뒤따르는 구도 속에서 경영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달리 생각하면 후발주자들만이 느끼는 첫 ‘난관’이자 ‘위기’인 셈이다.하지만 기업역사 속에서 ‘1위 기업’을 향한 만년 ‘2위 기업’들의 반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펩시>
[뉴스캔=김진욱 기자] 한국인에 '식생활 혐오' 멍에를 씌웠던 보신탕이 이제 사라진다. 정확히는 2027년부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용을 위한 개 사육과 도살을 2027년부터 금지하기로 했다.한국인에게는 가슴 아픈 역사의 한 단면이기도한 보신탕 문화지만 그동안 다른나라 국민의 시각에서 보신탕은 '야만적인' 한국의 식습관에 불과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식용을 위한 개 사육·도살을 금지하는 ‘개 식용 금지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제정안에
[뉴스캔=김진욱 기자] 'TV 가고 OTT 오고'. TV의 전성시대가 가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OTT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눈길이 가는 것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이 TV를 멀리한다는 것은 선뜻 이해되지만, 노년층 마저 TV를 떠나 OTT로 발길을 돌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실제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TV를 이용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71.4%로 전년 대비 4.1%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방송을 봐도 TV수상기가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인
[뉴스캔=김진욱 기자] 연말 인사철이다. 올 들어 재계 인사의 핫 뉴스 중 하나는 총수 일가의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는 점이다. 주로 30~40대인 그들은 이번 인사철을 통해 임원으로 승진하거나 주요 보직을 맡게되는 등 경영승계를 염두에 둔 행보를 속속 보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은 임원급인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SK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에 대한 경험을 한층 더 쌓아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이번 인사를 통해
복잡한 경영환경에서 반드시 맞닥뜨리는 위기 중 하나는 경쟁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큰 기업이든 작은 기업이든 한번쯤은 주력제품을 놓고 경쟁사와의 피말리는 ‘눈치작전’을 펼쳐보지 아니한 기업은 없다. 특히 시장의 파이가 포화된 상태에서의 경쟁에서라면 경쟁사의 약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네거티브 전략도 난무한다. 과거 소니와의 정면승부를 펼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닌텐도의 위기극복 전략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크다. 닌텐도의 이와타 사장은 자신의 성공전략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한다. “지금껏 게임에 친숙하지 않았던
[뉴스캔=김진욱 기자] 근로자 사망 사고시 사업주를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 조차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 적용 유예'의 연장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역상공회의소 22곳과 함께 50인 미만 회원업체 64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9.9%가 내년 1월 26일까지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를 더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50인 미만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법 적용 유예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의견을
[뉴스캔=김진욱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정사에 대해 끝내 입을 열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 중인 최 회장은 12일 "노 관장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얘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앞서 9일 노소영 관장이 이혼소송 항소심 준비기일에 출석하면서 "30년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돼 참담하다"며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한데 따른 대응이다. 현재 해외 출장 중인 최 회장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노 관장과의
요즘 연예인들은 힘들다. 인터넷이 등장하지 않았을 때만 하더라도 그나마 연예계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자신을 둘러싼 기사의 ‘악플’에 상처받을 수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진이 찍혀 자신의 모습이 인터넷을 떠돌아다닐 수도 있다. 이래저래 과거에 비해 인기관리가 여간 쉽지 않아진 셈이다. 오죽했으면 지나친 악플에 대항해 형사 고소하는 연예인들도 적지않다. 조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CEO는 끊임없이 쇄신해야 한다. 본인은 물론 기업 구성원 모두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정보기술(
[뉴스캔=김진욱 기자]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다. 올 여름 전세계가 폭염으로 시름했고 북극과 남극은 전례없는 수준으로 녹아내렸다. 겨울 역시 기상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나오는 이유다. 이제는 '지구 온난화'를 걱정할 때가 아닌 '지구 열대화'에 인류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야 할 시기다. 지난 8월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은 자그마치 17.1도로 들끓었다. 북반구에서 여름이, 남반구에는 따뜻한 겨울이 보여졌다. 만약 북극의 빙하가 사라진다면 태양의 복사열을 반사시켜 돌려보내지 못하게 돼 지구온난화는 현재보다 4배 이상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