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평균 연봉 1억·초봉 5090만원 수준
일반직 신입 행원 공채 등 4개 부문서 채용

[편집자 주]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문이 9월 본격적으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의 채용 시장은 축소됐지만, 인공지능과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기업들은 청년 인재 영입에 초점을 맞춘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 그리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본지는 MZ(2030)세대 취업준비생이 혹할만한 장점을 지닌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짚어봤다.

신한은행 본사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본사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주요 은행권 하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된 가운데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 행원을 포함해 총 250명을 뽑는다.

모집 유형은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일반전형, SSAFY 특별전형), 정보통신기술(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등 4개 부문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높은 수준의 연봉을 주는 편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은행의 대졸 신입 초봉은 5090만원이며, 같은 기간 평균 연봉은 1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주52시간제’를 통한 워라밸(삶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은행은 취업준비생 모두가 최고의 직장 중 하나로 손꼽는다. 특히 문과 출신에게 인기가 높다.

신한은행 측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직무 인재 수요를 채워 가고자 이번에 대규모로 채용한다”며 “향후 신규채용 직원들을 통해 조직의 활력을 더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반기 총 250명 규모 채용…“워라밸 보장”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제공]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제공]

이번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신한 문해력 테스트),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NCS·금융 상식(직무 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 평가)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논리적 사고력과 상황판단 능력 검증)로 구성된다.

이는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해결 능력과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구직자의 사전 준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종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뽑기 위해 디지털·ICT 수시채용과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금융서비스 개발, 모바일·웹서비스 개발, 정보보호, 공공 웹·앱 사용자 환경/경험(UX·UI), 디지털 신사업 기획 총 5가지다.

이와 함께 잠재력 있는 ICT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선발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사회적 가치 실천과 다양한 인재 발굴을 위한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도 진행된다.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및 순직 공무원 자녀 등이 대상이며 개인·기업금융과 ICT 개발 분야로 채용한다.

한편 이번 채용의 서류 접수는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21일까지 가능하며 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채용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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