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200명 채용
자녀 등록금 전액 지원…연차도 부담 없이

[편집자 주]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문이 9월 본격적으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의 채용 시장은 축소됐지만, 인공지능과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기업들은 청년 인재 영입에 초점을 맞춘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 그리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본지는 MZ(2030)세대 취업준비생이 혹할만한 장점을 지닌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짚어봤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 본사 전경. [사진=효성 제공]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 본사 전경. [사진=효성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효성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규모는 200여 명이다.

모집 분야는 △영업(해외, 국내, 기술, 무역, 물류, 마케팅) △관리(구매, 재무, ESG, 신사업, 인사/총무, 홍보) △생산기술(섬유, 화학, 중공업) △연구개발(섬유, 화학, 중공업, 펌프) △정보기술(시스템 개발, 영업, CS) △건설 시공 등이다.

2022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직원 평균 연봉은 무려 9200만원. 관계자에 따르면 신입사원은 6900~72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단순히 기본급이다. 사업부서마다 실적 평가에 따라 성과급이 제공된다.

부서별 성과급과 더불어 개인의 성과에 따라 역량성과급도 추가로 지급한다. 효성그룹은 또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의 학자금을 전액 지원한다. 본사와 각 사업장에서는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여성 직원의 자녀에게 입학 우선권을 준다.

자녀의 등교 시간에 맞춰 출근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효성그룹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한다. 신입사원에게는 1년간 12일의 연차가 주어지고 2년 차부터는 15일 이상으로 늘어난다.


◆ 부서별 성과급+개인 역량성과급 ‘더블’ 지원


효성그룹 2023년 하반기 신입공채 포스터. [자료=효성 제공]

지원서는 11~22일까지 효성 채용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 전형, 인적성 시험, 면접, 채용 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2024년 1월에 58기 효성 신입사원으로 정규 입사하게 된다.

이후 지주사를 포함해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굿스프링스 등에서 일하게 된다.

효성그룹의 인재상은 ‘최고를 지향하는 사람’, ‘혁신을 실천하는 사람’, ‘책임을 다하는 사람’, ‘신뢰를 쌓아가는 사람’이다. 4가지 핵심 인재상을 기초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 때 이를 기반으로 답변하면 합격에 유리하다는 게 인사담당자의 설명이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위해 수도권 및 지방 지역에 있는 9개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며 “채용 지원자들을 위해 15일 온라인 채용 상담회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QR코드(정보무늬)를 통해 사전 접수를 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효성은 앞서 올 상반기에도 약 2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매년 한 번 진행하던 공채를 상·하반기로 나눠서 진행하며 채용 규모가 2배로 늘었다.

키워드
#효성 #공채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