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등 8개 분야 채용…18일까지 입사지원 마감
6, 7세 자녀 보육비 지원 등 직원 복지혜택 ‘눈길’

[편집자 주]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문이 9월 본격적으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의 채용 시장은 축소됐지만, 인공지능과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기업들은 청년 인재 영입에 초점을 맞춘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 그리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본지는 MZ(2030)세대 취업준비생이 혹할만한 장점을 지닌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짚어봤다.

계룡건설 로비에 있는 이인구 창업주 흉상. [사진=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 로비에 있는 이인구 창업주 흉상. [사진=계룡건설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충청지역 기반의 중견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계룡건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건축, 토목, 설비, 전기, 조경, 일반관리, 개발, 전산 등 8개 분야다.

지원 자격은 모집부문 해당 전공자로 2024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보훈대상자 우대 등이다. 입사지원 마감은 18일(17시)로 이날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하면 된다. 이후 실무진과 경영진 면접 등을 진행한다. 

13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대전에 본사를 둔 계룡건설 대졸 초임 연봉은 각종 제수당 제외금액인 본사 5200만원, 현장은 5900만원이다. 복지도 공기업 부럽지 않다. 6, 7세 자녀 보육비 지원을 비롯해 출산 축하금과 학자금, 사내 복지 기금을 준다. 

또 MZ세대의 자기 계발을 위해 영어 회화 교육을 제공하며, 임직원 휴양소와 동호회 활동도 지원한다. 아울러 종합건강검진과 생일 및 결혼기념일 축하 제도 등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계룡건설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사진=계룡건설 제공]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계룡건설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사진=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에 따르면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속적인 매출 증대 및 수주 증가, 신사업 부분 진출계획을 통해 상반기에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신입 148명, 경력 76명 등 총 224명을 뽑았다. 

입사에 관심 있는 신입사원은 계룡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해볼계룡’을 통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참조하면 된다. 설명회에서는 회사 소개와 전반적인 채용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계룡건설 측은 “매년 인재와 전문인력 확보에 애쓰고 있다”면서 “입사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직무에서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군 건설사인 계룡건설은 7월 기준 건설사 브랜드평판 12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올해 계룡건설의 매출은 3조470억원으로, 전년 2조9496억원에 비해 3.29% 늘어난 수치다. 이는 최근 10년 새 최대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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