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일반 등 4개 부문...100여명 규모 채용
평균연봉 3860만원·신입 초봉 3630만원

[편집자 주]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문이 9월 본격적으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의 채용 시장은 축소됐지만, 인공지능과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기업들은 청년 인재 영입에 초점을 맞춘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 그리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본지는 MZ(2030)세대 취업준비생이 혹할만한 장점을 지닌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짚어봤다.

아워홈이 ‘2023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사진=아워홈 제공]
아워홈이 ‘2023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사진=아워홈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아워홈이 ‘2023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채용 전형은 신입일반, 전역장교, 글로벌 역량, 디지털전환 등 4개 부문이다. 채용 예정 인원은 세 자릿수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대상은 4년제 학사 이상 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공은 무관하다. 다음 달 3일까지 아워홈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날 아워홈 측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디지털 사업역량 강화 등을 전략 삼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일반 전형과 함께 글로벌 및 디지털전환 전형이 포함된 특별전형을 신설, 식음서비스 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공략과 디지털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상품기획자(MD)와 해외사업 관리 직무를 위한 글로벌 전형은 지원자의 영어 등 외국어 구사 능력을 우선 고려해 선발한다. 또 정보기술(IT) 운영과 데이터 분석, 웹·앱 개발 직무군을 뽑는 디지털전환 전형은 IT 개발자 및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위주로 채용하고, 특별전형은 직무 적합성을 최우선 평가함에 따라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신입일반 및 전역장교 전형은 사전과제 프로세스가 도입돼 최종 합격자는 본인 선호도와 직무 적합성 등을 고려해 MD, 급식 및 식재 영업, 물류기획 및 관리, 경영지원 등의 직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외 해외사업 확장에 따른 외국인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인 전형을 별도로 진행한다.


◆ 내달 3일까지 100여 명…채용설명회 29일까지


아워홈 2021 신입공채 최종면접장에서 구지은 부회장(오른쪽 두번 째) 등 임원들이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제공]
아워홈 2021 신입공채 최종면접장에서 구지은 부회장(오른쪽 두번 째) 등 임원들이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제공]

아워홈은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2일 기업 소개 및 채용 전형과 직무 설명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23~28일 주요 대학교를 찾아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29일에는 국방전직교육원과 연계한 군 장교 대상 채용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아워홈은 이번 공개채용에서 100여명 정도를 선발하고, 내년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6주간 입문교육을 받은 후 4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아워홈은 식자재 유통·단체 급식 등 푸드서비스 분야에서 출발해 외식 브랜드 운영과 더불어 가정 간편식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삼계탕, 육개장, 해장국 등 업계 최대인 70여 가지의 국·탕·찌개 가정간편식(HMR)을 생산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진원재 아워홈 HR부문장은 “올해 공채는 아워홈의 비전 및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핵심 인재들을 대거 선발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아워홈의 전체 평균연봉은 3860만원이며, 신입사원 초봉은 3630만원이었다. 평균연봉의 경우에는 동종업계인 삼성웰스토리(6013만원), 롯데푸드(5519만원), CJ프레시웨이(4039만원)보다 적은 수준이다. 다만 정규직 연봉은 직종, 직무와 직급을 기준으로 다소 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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