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건축시공’ 등 7개 직무 신입 채용
잡플래닛 선정 ‘일하기 좋은 회사’ 공동 1위

[편집자 주]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문이 9월 본격적으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의 채용 시장은 축소됐지만, 인공지능과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기업들은 청년 인재 영입에 초점을 맞춘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 그리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본지는 MZ(2030)세대 취업준비생이 혹할만한 장점을 지닌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짚어봤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7월 신입사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백정완 사장이 7월 신입사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대우건설이 2023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모집 직무는 △건축시공 △토목시공 △플랜트 시공 △안전 △재무 △조달 △경영지원 등 7개 분야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평균 임금 상승률 10%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임금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000만원을 상회한다. 

복지는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이 양립할 수 있도록 ‘워라밸제도’와 ‘모성보호제도’를 주축으로 가족 단위 복리후생에 집중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법정 보장 육아 휴직 기간인 90일 외에 1년을 추가로 휴직할 수 있는 자녀 보육 휴직 제도를 갖췄고, 건축업 특성상 해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가족들의 외국 여행 경비도 지원한다.

업계 평판은 최고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1년간 건설사 부문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1위를 차지했다. 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승진 가능성 △급여 및 복지 △워라밸 △사내 문화 △성장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산출된 종합 점수(10점 만점) 중 7.15점으로 동문건설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기업 추천율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80%를 기록했고, 사내 문화 부문에서도 3.76점으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


◆ 신입 초봉 5000만원…외국 여행 경비지원도


대우건설이 14일부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14일부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8일 회사 측은 대부분 직무는 관련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으나 현장 경영지원‧경영지원 직무는 전공과 관련 없이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교육‧CS 관리 직무는 전공과 무관하나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유리하다. 특히 모집 부문 관련 자격 소지자를 우대하고 공인 어학성적 제출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지원서는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하고 채용 규모는 100여 명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1·2차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2024년 1월 1일 부로 입사한다.

지원자는 4~22일까지 대우건설이 수도권 주요 대학과 지역 거점 대학에서 운영하는 채용 박람회 및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잡 카페’에서는 15일과 22일 각각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를 소개하고 채용 전반에 대해 상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2023 신입사원 공개채용 안내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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