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규모 100여명…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6개 계열사 구매·마케팅·연구·영업 등 분야

[편집자 주]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 문이 9월 본격적으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의 채용 시장은 축소됐지만, 인공지능과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기업들은 청년 인재 영입에 초점을 맞춘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 그리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모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본지는 MZ(2030)세대 취업준비생이 혹할만한 장점을 지닌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짚어봤다.

동원그룹은 내달 16일까지 하반기 채용 서류 신청을 받는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은 내달 16일까지 하반기 채용 서류 신청을 받는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뉴스캔=이동림 기자] 동원그룹은 내달 16일까지 하반기 채용 서류 신청을 받는다. 동원산업과 동원F&B, 동원디어푸드, 동원홈푸드,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옛 동부익스프레스) 등 6개사에서 총 1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주 업무는 구매·마케팅·연구·영업·물류·생산 등이다. 26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동원그룹 전체 평균 연봉은 7769만원이며, 신입사원 초봉은 약 3000만원 중반 수준이다. 2019년 기준 전체 직원 수는 1만752명이며 여성 직원의 비중은 38.2%이다.

복지도 훌륭하다. 동원그룹은 복지포인트 지급, 경조사비 및 연간 도서비 지급, 자녀 학자금 지원, 리프레시 휴가 지급,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를 갖췄다. 

지원 자격은 대학 졸업자와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과 온라인 필기전형을 통해 1차 면접·최종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입사 지원은 10월 16일까지 동원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은 본업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혁신을 거듭해온 글로벌 생활 기업”이라며 “동원그룹과 함께 성장해나갈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좋은 사람 뽑기 위해 ‘분주’…내달 채용 박람회 개최


과거 조선대에서 열린 동원그룹 채용설명회 현장 모습. [사진=동원그룹 제공]
과거 조선대에서 열린 동원그룹 채용설명회 현장 모습. [사진=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포장재, 물류 등의 중심 사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생활 기업으로, 최근에는 육상 연어 양식과 2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물류 등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3대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내달 6~13일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직무상담을 진행한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직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직무 토크 영상 등의 채용 정보도 제공한다.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동원그룹의 다양한 식음료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행사와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 박람회를 연다.

한편 1969년에 설립된 동원그룹은 원양어선 선장 출신 김재철 명예회장이 세운 동원산업이 모태다. 지난해 기준으로 재계 서열 51위다. 그룹명인 ‘동원’은 해양을 통해 멀리 동쪽으로 뻗어나간다는 뜻이다. 

현재 동원그룹은 원양어업(동원산업), 물류(동원로엑스), 식품(동원F&B), 사료(동원팜스), 건설(동원건설산업), 포장재(동원시스템즈) 등의 분야에 계열사를 두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262억원, 영업이익 4944억원, 순이익 2965억원을 거뒀다. 이는 2021년보다 매출은 18.7% 늘고 영업이익은 2.8%, 순이익은 5.9% 각각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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